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이병헌 감독 영화 스물,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즈라더 2021. 5. 19. 06:00

 6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병헌 감독이 본 포스팅의 제목에 들어갈 거라고 생각조차 못 했을 거다. 그러니까 당장에 이 스물이 개봉한 이후에도 이병헌 감독에 대해 '이 사람이 왜 아직도 감독을 하고 있는 거죠? 영화계에 사람이 그렇게 없나?' 라는 글이 디피에 올라왔었고 댓글에는 동의하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바람바람바람이 상당히 훌륭한 영화(사실 이거 리메이크다)였음에도 당시 페미니즘 열풍과 불륜 혐오가 맞물려서 이병헌 감독을 사람 취급조차 안 하려는 사람이 다수 있었으니까. 

 

 스물은 이병헌 감독이 스타 감독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해준 결정적 근거다. 이병헌은 스물로 기반을 닦고 바람바람바람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뒤 극한직업으로 초대박을 터트렸다. 이후엔 멜로가 체질로 '믿고 보는 이병헌'이란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참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응원하던 감독이 저평가를 받다가 재평가를 받기 시작한 것만큼 즐거운 일은 드물다. 앞으로 지원을 한껏 받아서 영화를 만들 수 있을 테니 더더욱.

 

 아래로 스물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이게 벌써 6년 전 작품이라니 신통방통.

 

우와 KD 미디어 시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