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인

쥐징이, 보호본능 자극하는 청년절 모먼트

몰루이지 2021. 5. 7. 00:00

 무슨 청년절 관련 행사가 있었던 모양이다. 애초에 청년절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지만, 관심이 없으니 그냥 넘어가자. 중국 기념일 따위 우리가 알아서 뭐한다고. 어쨌든 그 청년절 행사에 쥐징이가 참여했고, 이번에도 변함없이 아름다움을 한껏 뽐냈다. 동영상도 살짝 봤는데, 무슨 중국의 전통가요 비슷한 걸 부르고 있더라. 실력 없는 성우들이 드라마와 영화 업계를 꽉 잡고 있는 걸 비롯해 저쪽도 폭삭 고여 냄새가 진동하는 것들 투성이다. '청년'절이라매...

 

 한편, 최근 쥐징이가 욕을 좀 먹었다. 그 이유는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다가 딱 걸렸기 때문. 안 그래도 한국과의 관계가 안 좋은 마당에 중국을 대표한다는 미녀 배우가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게 말이 되냐면서 난리도 아니었다. 그런데 이로부터 비롯된 재미있는 후일담이 있다. 쥐징이가 한국 드라마를 보다가 욕을 먹고 있던 당시에 한국에서도 쥐징이가 욕을 먹는 이유를 알게 되어서 중국 연예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다. 이때 한국 사람들이 지켜본다는 걸 깨달은 중국 네티즌들이 쥐징이 때리기를 잠깐 멈췄다는 모양이다. 안하무인.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알면 오히려 더 발작하는 중국인들이 대체 왜? 난 쥐징이 때리기를 하던 중국 네티즌들이 사실은 그저 중공에서 운영하는 댓글 부대에 불과하다는 추측을 해본다. 쥐징이 때리기를 한참 하던 시점이 한국의 쿼드 가입을 두고 줄다리기하던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아, 킹리적갓심.

 

 참고로 쥐징이뿐 아니라 SNH48 쪽엔 한국을 좋아한다고 떠들다가 사드 사태 이후 입을 다문 연예인들이 꽤 된다. 특히 쉬쟈치는 아예 가벼운 한국말도 할 줄 안다던가. 

 

 아래로 청년절의 쥐징이. 

이건 좀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