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버즈 오브 프레이 (2020) 일반판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즈라더 2021. 5. 1. 12:00

 내용 자체가 별로인 것도 슬펐지만, 난 버즈 오브 프레이조차도 액션이 별로라는 점이 참 슬펐다. 맨몸 액션을 펼치는 영화들이 대체로 그렇긴 해도 버즈 오브 프레이에서 그 정도가 심한 요소가 있는데, 총을 가지고 있는 상대가 굳이(!) 총을 들고 들이대는 것. 굳이 총에 한정 짓지 않더라도 원거리 무기들을 가지고 일부러 다가와서 맞아주는 장면이 조금 과도하게 드러나는 편이다. 이를 정당화하기 설정조차도 없다. 배트맨 대 슈퍼맨의 악몽 장면에선 배트맨을 생포해야 한다는 설정이 있었고, 창고 액션씬에선 배트맨이 일단 총기를 무력화한 뒤 적을 방패 삼아 액션을 펼쳤다. 그러나 버즈 오브 프레이엔 그게 전혀 없다. 꼭 퍼스트 어벤져를 보는 것 같다.

 

 그렇게 원시적인(?) 격투로 변신한 만큼 타격감은 확실한 편. 존 윅 시리즈의 스턴트 코디네이터가 일부 참여하기도 했다는데,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때처럼 그저 언플이 아닐까 싶을 만큼 존재감이 크게 느껴지진 않지만, 그래도 볼 만한 구석이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아래로 버즈 오브 프레이 일반판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그냥 전형적인 일반판이다.

 

여자들은 이 영화의 할리 퀸에 열광하던데, 난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매력을 100이라 치면 10도 안 된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다
역시 인쇄질은 조금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