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위험한 영화 [디스트럭션 베이비] 일본판 언박싱 오픈 케이스

즈라더 2021. 4. 9. 06:00

 일본 독립영화가 아직 살아있다는 걸 보여준 영화인 동시에 대단히 위험한 영화였던 디스트럭션 베이비. 독립영화임에도 대단히 호화로운 캐스팅을 자랑하는 걸 보며 2000년대 일본 독립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을 맛봤지만, 영화가 폭력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과 폭력을 동경하는 사람, 폭력에 눈을 뜬 사람을 다룬다는 점에서 고민에 빠졌다. 게다가 디스트럭션 베이비의 결론은 꽤 파격적이다.

 

 '폭력은 인간의 본성이 아닌가.'

 

 보통은 이런 논제에 대해 흥미롭게 받아들이며 고민해볼 일인데, 디스트럭션 베이비를 보고 그럴 수 없었던 이유는 일본 영화기 때문이다. 이미 폭력으로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일본이 이런 이야기를 꺼낸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다. 그럴 자격이 없다는 얘기다. 잘 만들어졌고 좋아하는 배우가 둘이나 나옴에도 긍정적으로 볼 수 없는 아이러니한 영화다.

 

 아래로 디스트럭션 베이비 일본판 블루레이의 언박싱 오픈 케이스.

 

고마츠 나나와 야기라 유야가 함께 나왔는데 이건 못참지
인쇄질이 대단히 좋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1BD 1DVD 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