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인

서약함 쉬뤄한의 필름과 찰떡 같이 어울리는 아름다움

즈라더 2021. 1. 13. 12:00

 꼭 한국의 90년대, 2000년대 초반 멜로 영화 주인공처럼. 도도함과 청순함을 한껏 품고 필름에 녹아들어가는 서약함(쉬뤄한, 徐若晗)의 모습은 대단히 유니크하다. 무쌍에 가까운 속쌍커풀과 완벽에 가까운 이목구비 비율. 풍성한 머리숱에서 옛날 전지현의 분위기(닮았다는 게 아니라 그런 분위기라는 의미)를 떠올리게 된다. 항미원조를 기념하면서 이미 미운털이 제대로 박혔지만, 이토록 필름과 우아하게 어울리는 서약함의 분위기는 이제 중국과 일본 연예인 중에선 찾기 어려운 유형. 한국에는 그나마 최근 살이 쏙 빠져 분위기가 변한 신세휘가 비슷한 분위기를 내고 있다. 

 

 서약함이 얼마나 필름과 어울리는 지는 아래 사진을 보면 안다. 그윽한 필름 그레인, 옐로우톤 색감, 낮은 관용도 탓에 묻히고 마는 암부. 과거엔 단점으로, 지금은 개성으로 언급되는 필름 특유의 성향은 마치 서약함을 위해서 존재하기라도 하는 마냥 멋지게 어울린다.

 

옆선이 그냥 감탄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