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인

THE9 쉬쟈치 작렬하는 색기, 마담 피가로 뷰티 페스티벌

즈라더 2020. 12. 11. 06:00

 SNH48 관련 연예인 중에서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건 쥐징이와 쉬쟈치(许佳琪, 허가기)가 유일했다. 쥐징이야 사천년돌이니 뭐니 하면서 유명했지만, 딱히 그런 밈으로 유명해진 적이 없는 쉬쟈치를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그녀가 서울에 왔었기 때문이다. 7SENSES 이라는 유닛 그룹으로 한국 진출을 모색한 적이 있다. 당시 하필 이달의 소녀 무대를 커버하는 바람에 굉장히 훌륭하게 소화했음에도 조롱을 받기도 했다. 이달소나 아이즈원처럼 칼군무 퍼포먼스로 유명한 그룹은 전문 댄서나 커버팀이 아니면 건드리지 않는 게 맞다.

 

 어쨌든 당시 한국에 왔을 때 바로 눈에 들어왔던 게 쉬쟈치다. 말도 안 될 만큼 요염한 눈빛을 뽐내고 있더라. 이 정도로 매력적인 멤버가 SNH48이라는 일본식 시스템에 던져져 있다는 게 안타까웠다. SNH48의 팬들이 어떤 성향인지 직접 알아보진 않았지만, 케이팝 걸그룹들의 중국팬들이 대체로 악개라는 걸 생각하면 안 봐도 뻔하지 않나. 퍼포먼스도 나쁘지 않고 키도 쭉쭉 뻗은 데다 얼굴은 요염하게 아름다웠다. 내게 누군가가 7SENSES 중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 법한 멤버가 있다면 누구냐고 묻는다면 바로 쉬쟈치를 얘기했을 것이다.

 

 그런 쉬쟈치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블랙핑크 리사가 트레이너를 맡아 인기를 누린 <청춘유니2>에 출연, THE9으로 데뷔했고 SNH48과는 결별했다. 이후 쉬쟈치는 SNH48 당시엔 하기 어려웠던 컨셉 등을 소화하며 인상을 남기는 모양. 그리고 그녀의 매력은 연기 쪽보다 무대에서 더 강렬하다는 것 같다. 그래서 팬들은 SNH48을 졸업하고도 무대에 선 쉬쟈치를 계속 볼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나.

 

 아래로 쉬쟈치의 근사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화보. 마담 피가로 뷰티 페스티벌의 비하인드 사진들이다.

 

쥐징이보다 한 살 어린 95년생이지만, 오히려 언니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