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적으로 작은 얼굴과 단아하게 자리 잡은 이목구비 덕분에 살인적으로 귀여워지곤 하는 양차오위에(杨超越, 양초월). 지난번 무대에서는 동북아시아 망국의 공주처럼 보이더니 이번에 나온 미우미우 협찬 화보에서는 개화기의 홍콩 갑부 딸처럼 나왔다. 확실히 가수 출신으로선 머리 하나 더 튀어나온 수준의 비주얼이다. 중국 연예계는 음악 시장이 협소해서 양차오위에 정도 비주얼의 연예계 지망생이 가수로 데뷔하기란 쉽지 않다. 아마 프듀라서 가능했던 시나리오가 아닐까. 최근 중국 프듀에서 비주얼로 주목을 모은 연습생들도 한국 쪽에서 활동 준비를 하다가 온 경우가 태반이었다.
어쨌든 중국은 계속해서 다양한 분위기의 연예인이 나오고 있다. 인구가 감소세에 들어 신인의 파이도 줄어들고 있는 한국으로선 부러운 일이다. 뭐가 어떻든 인구가 많아야 인재도 늘어난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다. 출산율 정말 어떻게 안 되는 걸까. 하기사 나조차도 지금 사회 분위기 속에선 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데 누굴 탓하겠냐마는. 사실, 중국 역시 저출산과 고령화로 상당한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인구 자체가 어마무시하다보니 저출산임에도 사람이 많은 것이다.
아래로 양차오위에 양초월의 미우미우 행사 비하인드 사진과 포토월 사진. 양차오위에도 각 잡고 찍은 화보보다 자연스럽게 '찍힌' 사진이 더 예쁘다. 이건 그냥 스킬 부족으로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