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예인

하시모토 칸나의 사진집 선행샷들

즈라더 2019. 2. 2. 06:00

 성인이 된 기념으로 찍은 사진집이라 그런지 하시모토 칸나도 나름 힘을 줬습니다. 그간 찍어온 화보들과 다르게 노출도 있는 편이고, 카메라 구도도 상당히 노골적. 뭐, 요새 특급 스타들도 사진집에서 만큼은 훌렁 벗어버리는 경우가 많은 걸 생각해볼 때 하시모토 칸나는 20세 첫 번째 사진집 치곤 상당히 얌전하다고 해야 하려나요? 



 99년생이 이제 일본에서도 성인이네요. 하시모토 칸나의 나이 때 난 뭘 하고 있었더라.


 그나저나 일본은 본인들이 갈라파고스에서 벗어나는 걸 싫어하는 것 같아요. 여전히 초상권이니 뭐니 하면서 무대 선 연예인의 사진과 영상을 찍는 걸 철저하게 막고 있다죠? 콘서트나 방송국의 대형 이벤트라면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그게 아닌 이상 어느 정도 허용해줘야 한다는 거,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거 이제 알 때도 됐거든요. 하시모토 칸나가 천년돌 소리를 들으며 대박을 친 이유가 직찍 한 장이었다는 걸 까마득히 잊어버린 모양입니다. 초상권이라.... 일본 연예계의 초상권은 결국, 소속사에서 찍은 사진 잘 팔기 위한 건데, 소속사에서 내놓는 사진들 퀄리티를 보아할 때 오히려 독이나 다름없지 않을는지. 보는 순간 내려놓게 하는 쓰레기 같은 사진들만 한가득. 연예인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한 거라고 눈 가리고 아웅하려면 파파라치나 막아보든가. 


 사실, 이번에 가을비만이 아이즈원 데리고 한 프로듀싱을 보고 확신했습니다. 얘네는 갈라파고스에서 벗어날 생각이 없구나.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갈라파고스화에서 벗어날 기회가 와도 '변화'를 추구하는 게 아니라 그 갈라파고스화된 자기들만의 문화를 외국에 강요하려고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하기사, 태국에선 그게 성공해서 초대박을 쳤으니 꼭 틀린 방식이라 하기도 모호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