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영화 모범시민 감독판 블루레이

즈라더 2020. 9. 30. 18:00

 아마 제라드 버틀러 출연 영화 중에서 제일 재미있게 봤던 것 같다. <모범시민> 이야기다. 사실, 개봉 전에 본 클립에서 이미 꽂혔었다. 감옥에서 범죄자 한 사람을 무자비하게 죽이는 장면이었고, 그 유혈낭자하는 장면을 보며 '이제야 제라드 버틀러'가 자기가 제일 잘하는 역할을 찾았구나 싶었다. 물론, 영화를 까고 보니 제라드 버틀러가 맡은 역할은 육체파 격투가가 아니라 지능범에 가까웠지만, 그가 펼치는 복수극은 육체파 격투가가 할 수 있는 수준을 아득하게 뛰어넘은 수준이었으니 상관없었다.

 

 다만, 영화는 마무리에 갈수록 힘을 잃는다. 특히 결말은 너무 얼빵해서 감독이 너무 막나가는 게 두려워 유턴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 뭐 그래도 <모범시민>은 합격점에 해당하는 영화다.

 

 아래로 <모범시민> 감독판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로컬라이징으로 한정판 타이틀을 달고 나왔다. 벌써 5년이나 된 타이틀이라서 색깔이 조금 누렇게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