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기생수 파트2 일본판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즈라더 2020. 9. 25. 18:00

 꽤나 밍밍한 마무리였던 <기생수 파트2>. 지금에 와서 하는 얘기지만 한국에서 출시될 줄 알았으면 굳이 일본판을 구매하진 않았을 것 같다. 컨셉 아트, VFX 관련 북클릿은 흥미진진하긴 해도 딱히 몇만 원씩 웃돈을 주고 볼 만한 구성요소까진 아니다. 애초에 <기생수 파트2>가 엄청 잘 만들어진 영화라면 또 모를까 그게 아니라서 더더욱. 그리고 아웃케이스 디자인 측면에서도 한국판이 훨씬 낫다. 후카츠 에리가 아이를 안고 있는 저 장면은 분명히 감동적인 장면이지만, 배경까지 저렇게 날려버리니 무슨 휴먼 드라마처럼 느껴진다. 저게 바로 일본식 감성인가. <기생수>는 보다 냉철한 작품 아니었던가.

 

 참고로 <기생수 파트1>, <기생수 파트2> 케이스 옆면에 들어간 타이틀 로고는 조금만 빛에 반사되어도 잘 안 보인다. 어떤 의미에선 찾기 쉽다. 제목이 잘 안 보이는 흰색 케이스를 찾으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