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공각기동대2 이노센스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즈라더 2020. 9. 9. 04:00

 <공각기동대>가 은유적이었다면, <이노센스>는 전편의 성공에 지나칠 정도로 몰입한 건지, 아니면 <공각기동대>의 영향을 받아 나온 작품들보다 더 나은 위치를 차지해야 한다는 압박감 탓이었는지 직유적이다. 전편에선 생각해 볼거리를 던져주는 식이었다면, <이노센스>는 그냥 철학, 종교학적 문구를 대놓고 대사로 말을 해버린다. 그것도 영화 내내 계속해서. 그래서 혹평이 참 많은 영화다. 

 

 그런데 그런 난해한 대사들과 별개로 이야기 자체는 꽤 지능적이다. 미스터리 스릴러로 손색이 없으며, 대사의 의미에 집중하느라 흐름을 놓치지 않는다면 지루할 틈도 없이 짧은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가볍게 즐기길 권한다. 그게 가장 알맞은 감상법인 것 같다.

 

 아래로 <이노센스> 한국판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의외로 북클렛도 갖추고 있는 판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