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을 미끄러지지 않고 멋진 영화를 만들어내는 라이언 존슨 감독.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렸지만, 시리즈로선 어떨지 몰라도 작품 하나로만 보면 마찬가지로 놀라운 퀄리티의 작품이었다. 라이언 존슨이 구상했던 스타워즈 세계관을 볼 수 없게 된 게 안타까울 따름. 이윽고 라이언 존슨은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직후에 <나이브스 아웃>을 만들어내 자신이 얼마나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인지 드러냈다. <기생충>과 오스카 레이스를 펼친 덕분에 많이들 알겠지만, <나이브스 아웃>은 <기생충>,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과 함께 각종 영화 시상식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 올랐던 영화다. (물론 콩라인이 되어 전부 후보 노미네이트에 그쳤다)
어쨌든 <나이브스 아웃>은 그 정도로 뛰어난 작품이다. 추리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놓치지 마시라.
아래로 <나이브스 아웃> 한정판 블루레이 언박싱. 스틸북이 아닌 경우 내놓을 수 있는 전형적인 한정판 구성이다. 구성과 별개로 디자인은 기가 막히게 좋다는 생각을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