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길고 긴 기다림이었던 엽문 블루레이

즈라더 2020. 7. 16. 00:00

 견자단의 인생을 뒤엎어버린 영화라 한다면 역시 <엽문>이다. 영춘권을 사용한 영화가 처음 있는 것도 아니고(홍금보는 본인이 무술 감독을 맡을 땐 대부분 영춘권을 써왔다.) 일대종사의 이야기를 하는 영화가 처음 있는 것도 아니지만, 견자단 특유의 몸놀림으로 영춘권의 미학을 발휘했을 때 파괴력은 이전 비슷한 계열의 선배들보다 훨씬 인상 깊었기에 <엽문>은 그야말로 견자단 그 자체가 될 수 있었다. 그런 영화다보니 <엽문> 블루레이의 출시 요청이 빗발쳤었는데, 그 염원이 이뤄진 건 이미 <엽문>에 대한 화제성이 식고 견자단의 팬들은 해외판을 구매한 이후였다. 결과적으로 <엽문> 블루레이 한정판은 아직도 재고가 남아 돈다.

 

 그 상황이 아쉽고 또 안타까워서 <엽문> 블루레이를 구매했다. 이로써 난 <엽문> 시리즈를 북미판, 홍콩판, 한국판으로 총 세 개를 가지고 있는 셈이 되었다. 아무리 좋아하는 영화여도 이렇게까지 구매하는 일은 없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렸다.

 

 조만간 <엽문3>, <엽문4>의 블루레이도 나온고 한다. 시리즈 전체를 구매해두고 싶은 분은 지금이 기회다.

 

 아래로 <엽문>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