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걸그룹/블랙핑크

블랙핑크 로제, 엘르 커버를 장식하고 컴백을 이야기하다

즈라더 2020. 6. 12. 18:00

 블랙핑크 멤버들은 하나 같이 화보 장인인 터라 이번 로제의 엘르 표지도 장인 다운 포즈와 표정을 자랑한다. 여느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놀라운 퍼포먼스. 안 그래도 쭉 뻗은 기럭지와 필라테스로 잡은 몸선 덕분에 옷빨 오지는 로제가 이렇게 화보까지 잘 찍어버리면 사기랄 수밖에 없는 거다.


 로제가 엘르 커버를 찍음으로써 블랙핑크 멤버는 모두가 엘르 커버를 찍은 게 되었다. 온갖 음해와 날조로 고통받아오면서도 묵묵하게 자기 할 일을 프로페셔널하게 해온 끝에 지금에 이른 블랙핑크. 역시 성공할 자격이 있는 그룹이다.


 로제는 인터뷰에서 무대 하나하나가 소중하다는 걸 깨닫고 있고, 곧 있을 컴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게 YG는 블랙핑크에 투자할 생각은 안 하고 돈을 벌 생각만 해왔다. 덕분에 1년 2개월이라는 긴시간 컴백하지 않은 채 공연만 돌았는데, 그로써 YG는 적자폭을 크게 줄일 수 있었지만, 블랙핑크 팬덤의 불만은 끝없이 쌓였던 상황. 사실, 이번 컴백도 도무지 참을 수 없었던 팬들의 트럭 시위와 총공에 당황한 YG가 깜짝 놀라서 급하게 진행한 거란 게 정설이다. 블랙핑크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두고 있는 주제에 멤버들의 황금 같은 시간을 저토록 방치하고 있는 걸 보면 YG도 보통 쓰레기가 아니다.


 어쨌든 블랙핑크가 6월 26일에 컴백한다. 9월에 나오는 첫 번째(데뷔하고 4년 지난 걸그룹이 이제야 첫 번째다) 정규 앨범에 앞서 나오는 선공개곡이라 디지털 싱글이 된다. 뮤직비디오만 내어놓고 활동을 안 할까봐 팬들이 눈에 쌍심지를 켜고 지켜보는 중.


 참고로 최근 아이즈원의 소속사인 오프더레코드와 스윙 엔터테인먼트가 2차 고소를 공지했다. 팬연합이 제보하고 아이즈원의 팬으로 알려진 변호사 여럿이 분류하고 또 분류해서 나온 최종 자료가 무려 14GB. 이걸 바탕으로 고소를 진행했다고 하니 당분간 아이즈원의 안티들이 미쳐날뛰는 꼴이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이는 블랙핑크에게도 호재다. 아이즈원을 욕하던 부류의 최소 절반은 블랙핑크를 욕하던 부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