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걸그룹/아이즈원

뭔가 이상한 아이즈원 ONEIRIC DIARY 티저 사진들

즈라더 2020. 6. 5. 06:00

 지금까지 아이즈원의 티저 사진은 대체로 고급스러웠다. 일종의 차별화 전략이었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터. 그런데 이번 활동은 조금 달라질 모양이다. 그런데 '어떻게' 달라지는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일단 아래 사진 세 장을 보자.

 

 

 

 위 사진들이 바로 제일 먼저 올라온 티저 사진들이다. 대체 이게 뭐지 싶은 이미지들 뿐이다. 지금까지 여러 방식으로 수수께끼를 내놓고 팬들로 하여금 풀게 했었던 오프더레코드지만, 이번엔 정말 심각하게 어렵다. 게다가 이 이미지들은 오프더레코드가 내놓은 앨범 트레일러(그간 컨셉 트레일러였지만, 이번엔 앨범 트레일러라고 나왔다)와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모두들 당황했다. 앨범 트레일러는 분명히 몽환인데, 위 사진들은 전부 발랄 그 자체의 소녀 감성이기 때문이다.

 

 위 사진 게재가 마무리된 이후 오프더레코드는 드디어 아이즈원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티저를 공개했는데, 이게 또 이상하기 짝이 없다. 일단 사진 자체는 매우 잘 찍은 편이고, 멤버들이 하나 같이 예쁘지만, 저렴함이 눈에 보였기 때문. 멤버들이 입고 있는 의상, 소품들도 대부분 시중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들이다. 배경은 그저 하얀 PVC 앞에서 찍은 듯하다. 온갖 다양하고 멋진 소품들을 늘어놓았던 기존의 아이즈원 티저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달까. 처음부터 이렇게 저렴했다면 모르겠는데, 제일 먼저 공개된 앨범 트레일러 영상은 상당히 돈을 들인 느낌이었기 때문에 팬들은 당황을 금치 못 하고 있다.

 

 아직 6월 15일까지 한참 남았는데 이렇게 한 번에 전부 공개한 것은 여러 버전의 티저 사진이 준비되어 있다는 걸 의미한다. 즉, 아직 섣부른 판단은 안 될 일이다. 다만, 분명히 지금까지는 이상하고 당혹스러우며 실망스러운 게 사실이다.

 

 아래 사진들이 아이즈원 멤버 개인과 단체 티저 사진. 고화질이긴 하지만, 티스토리 새에디터의 문제 때문에 고화질로 보려면 PC에서 사진을 눌러 팝업을 띄우고 우클릭, 새 탭에서 이미지 열기를 이용해야 한다. 모바일은 저장해서 보는 게 베스트다. 

 

 

 

 

 참고로 어제 공개된 버전의 사진들은 그래도 훨씬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