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가드 열풍의 선두주자로 뭇남성의 분노(?)를 불러왔던 배럴의 레깅스 광고 모델에 최근 가장 핫한 한소희가 낙점, 광고 화보가 나왔다. 고화질로 싹 풀어주면 고마울 텐데 그러질 않아서 안타까울 따름. 우리나라 회사들은 광고 화보를 고화질로 푸는 것에 인색한 면이 있다.
<부부의 세계>가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한소희는 순식간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전부터 매혹적이고 섹시하다며 은근히 인기를 끌어오고 있었던 게 이번에 핵폭탄처럼 터진 것. 솔직히 <부부의 세계>가 이렇게까지 크게, 그것도 국제적으로 성공할 줄 몰랐기 때문에 대단히 놀랐고, 그 과정에서 한소희가 폭발적 기세로 떠오른 게 반가웠다. <돈꽃> 때부터 한소희의 매력에 취해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 한소희의 매력에 취한 사람이 나 혼자는 아닐 것이다. 진작부터 터졌어야 하는 배우랄까. 나오는 작품마다 불륜녀, 꽃뱀, 혹은 애증 가득한 절세미녀 역할을 맡아왔다는 건 그만큼 매력이 있다는 거다. 비중이 없는 배역이라면 어디서 성형 티 작렬하는 엑스트라를 데려오겠지만, 한소희가 맡은 역할들은 하나 같이 극의 터닝포인트에 한몫하는 주요 배역이었다. 한소희의 퇴폐미는 진작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던 것이다.
음, 갑자기 <돈꽃>과 <백일의 낭군님>을 다시 보고 싶어졌다. 보고 리뷰도 간단히 남겨볼까.
아래로 한소희의 배럴 레깅스 광고. 그나마 고화질들이다. 제발 더 많은 사진이 고화질로 풀리길 바란다. PC에선 사진을 클릭해 팝업을 띄운 뒤 우클릭해서 '새 탭에서 이미지 열기'를 이용하시고, 모바일은 저장해서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