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로 그토록 고생했다던 우에토 아야. 그 고통은 결실을 맺어 <절대영도> 시즌2 무렵부터 대단히 매혹적인 비주얼을 뽐냈다. 출산 이후부턴 딱히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살이 찌지 않는 변화를 겪었다고 했던가. 우에토 아야가 이와 같은 이야기를 했던 게 <스마스마>였으니 이마저도 벌써 몇년 전의 일인지 모르겠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스마프의 해체가 2016년이었다.
이후 우에토 아야는 결혼, 육아로 인해 연예계 활동을 반쯤 접다시피했고, 혹시나하는 기대를 하게 했던 <절대영도> 시리즈에서도 떡밥만 남기는 특별출연으로 만족해야 했다. 결혼과 출산으로 필모그래피가 망가지는 건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일본은 그 이상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패션잡지나 뷰티잡지가 아닌 주간지 그라비아에 우에토 아야가 나오는 걸 얼마 만에 보는 건지 모르겠다. 아래로 프랏슈 5월 12일, 19일 합본. 뜻밖에도 살이 살짝 쪄서 2000년대의 우에토 아야를 보는 듯하다. 출산 이후 살이 안 찐다더니 이제 원래 몸으로 돌아온 걸까.
우에토 아야는 <한자와 나오키> 시즌2에 나오는 게 결정되어있다. 본래대로라면 지금 방영되고 있어야 하지만, 아시다시피 일본도 연예계가 올스탑 수준인 데다 <한자와 나오키>의 스탭 중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나타나면서 촬영, 방영이 무기한 연기되었다.
그나저나 '이가라시 아야'라니. 난 여전히 결혼하면서 남편의 성씨로 바꾸는 외국의 문화가 어처구니없고 멍청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