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걸그룹/아이즈원

충격적인 아이즈원 김민주 TGC 키타큐슈 런웨이

즈라더 2019. 10. 9. 18:00

 안면국보 김민주가 그 국보 자태를 TGC에서 한껏 뽐냈다. 이게 바로 대한민국의 얼굴이다라고 일본 전역에 퍼트리고 있는 김민주에게 찬양을. 게다가 얘 왜 이렇게 긴장한 기색도 없이 잘 하는 거지..



 이번 TGC 직찍을 줍줍하면서 느낀 건데, 유독 김민주만 그런 건지 아니면 다른 멤버도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일본인 홈마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덕분에 김민주 사진만 건졌는데도 이렇게 스크롤 압박이... 지난 앨범 활동 당시에도 마지막 팬싸인회는 절반 정도가 외국인이었다고 들었다. 다음 앨범은 일본팬들의 구매러쉬 기대해봐도 될 듯.


 가끔 일본엔 직찍 문화가 없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어서 대답해보자면, 일본에도 직찍러들이 많이 있다. 오히려 한국보다 훨씬 먼저 생겼었다. [각주:1] 당연하다. 일본은 대표적인 카메라 강국에 연예인 팬의 규모도 한국의 몇배니까.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라면 트위터에 공유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것. 대부분 판매용으로 샘플만 공개하고 비공식 사진집 같은 걸 만들어서 인터넷 쇼핑몰에 내놓는다. 이것 때문에 일본 연예인의 초상권 문제가 불거졌다. 우리나라는 직찍러들이 사진 공유하면서 덕질을 먼저 하고 나중에 비공식 굿즈를 만들어서 판다면, 일본은 공유고 뭐고 없이 완전히 팔아먹을 생각으로 찍는 사람이 많았다. 


 즉, 일본에도 직찍러가 많이 있다. 우리와 문화가 다를 뿐. 그리고 이제 일본의 직찍러들 역시 홈마를 자칭하며 트위터로 공유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홈마들이 일본을 닮아가지 않으면 좋겠는데, 점차 프리뷰만 올리고 본사진을 올리지 않은 채 팔아먹을 생각만하는 홈마가 늘어가는 중이다. 사진을 먼저 공유하고 팬들과 함께 덕질을 한 뒤에 굿즈로 만들어파는 건 눈 감아줄 수 있지만, 그냥 비공식 굿즈 만들어서 팔아먹을 생각인 홈마들은 문제가 있다. 그건 덕질이고 뭐고 없는 범죄거든.


  1. 내가 일본의 직찍러를 처음 봤던 게 2003년 하로프로 콘서트 당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