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차세대 포맷에서 새로운 세대가 시작될 거라 생각해왔지만, 열악하디 열악한 웹드라마에서 시작될 줄은 몰랐다. 웹드라마는 사실상 곧 출범할 한국의 OTT 플랫폼에서 제작될 오리지널 드라마 직전의 과도기 같은 거라 생각했고, 그래서 곧 사라질 거라 여겼었는데, 황혼 무렵에 이르러 <에이틴>이라는 인기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그 수혜자는 신예은과 이나은이다.
특히 신예은은 <뮤직뱅크>, <짠내투어> 등으로 냉미녀 외모와 정반대되는 성격이 드러나면서 완전히 대세로 자리잡았다. 지금까지 배우에게 이렇게 찍덕이 많이 붙은 경우가 있었나 싶을 만큼 놀라운 인기다. 물론, 이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갈지 확신할 수없는 노릇이고, 신예은과 함께 세대를 이끌어갈 법한 배우가 당장은 보이지 않는다는 게 걸림돌. 그리고 신예은 본인의 연기력 역시 아직 설익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