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활동의 프로미스나인 백지헌은 미모가 꽃을 피웠다. 뭘 하든 예쁜 백지헌이지만, 앞머리를 내리고 핑크로 스타일링한 게 신의 한 수. 백지헌은 역시 앞머리가 있는 편이 훨씬 어울린다. 프로미스나인의 리더(이쪽은 캡틴이라 불렀던가)인 이새롬이 꼭 컴백하겠노라고 말했다. 그냥 컴백하겠다도 아니고 '회사와 싸워서라도'라는 단서를 붙인 것에서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다짐을 느낀다. 안 그래도 재판 문제 때문에 팬들이 스트레스를 어마어마하게 받는 걸 봤기 때문에(그리고 얼마나 괴롭고 긴장될지 지나칠 정도로 잘 알아서) 이새롬의 한 마디가 정말 듣기 좋았고, 말을 꺼낸 뒤 하면 안 되는 말을 했다는 것처럼 멤버 뒤로 피신하는 모습은 귀여웠다. 지금 처한 현실에서 리더의 한 마디는 팬들에겐 무엇보다도 황홀한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