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1/06/02 4

오싹한 연애 (2011) 완전히 낡아버린 타이틀

2011년 작품. 블루레이 제작도 2012년. 벌써 10년 가까이 된 오싹한 연애 블루레이가 이 꼴(!)이 났을 거란 건 이미 예측을 했지만, 그래도 볼 때마다 좀 웃기긴 하다. 햇빛은 언제나 차단되어 있고 습기도 에어컨을 틀기 때문에 오래 머물 시간이 없을 텐데, 왜 이렇게 낡아버리는 걸까. 바랜 색상, 종이 곰팡이 냄새. 오싹한 연애 블루레이뿐 아니라 CJ에서 나온 초기작들은 다 이렇다. (물론, 종이 곰팡이 냄새는 내가 가진 모든 타이틀이 풍기고 있다.) 오싹한 연애는 손예진의 흥행불패 시절의 영화인 데다 군대에 가기 직전까지 이민기의 전성기를 열었던 작품이고, 예쁜 귀신 황승언이 화제였던 작품이기도 하다. 가볍게 즐기기 나쁜 영화가 아니니 보지 않은 분은 체크해보시길. 아래로 오싹한 연애 CJ 한..

말랑말랑 강아지 같은 하니커즈 합니극자

신장 위구르 출신의 여자 연예인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하니커즈가 구리나자나 디리러바와 다른 점이라면 엄청 말랑말랑한 느낌이 드는 이목구비라는 것. 특히 눈꼬리가 아래로 처져서 완벽한 강아지상이 되었다. 잘 살펴보면 닮은 건 구리나자 쪽이지만, 혼혈 느낌이 나는 건 디리러바와 흡사. 물론, 하니커즈는 하니커즈일 뿐 다른 연예인이 아니지만, 신장 위구르 출신의 쌍두마차인 구리나자, 디리러바와는 어쩔 수 없이 계속 비교를 하게 된다. 아래로 하니커즈(哈妮克孜, 합니극자)의 독특한 협찬 사진. 중국 연예인들은 항상 어떤 이벤트가 있고 나면 그 스타일링에 대한 협찬 사진을 고퀄리티, 고화질로 찍는데, 아래 하니커즈의 사진처럼 후보정을 해버리면 협찬의 의미가 없는 것 아닐까 싶기도.

중국 연예인 2021.06.02

한이 서린 퇴폐미의 쥐징이

예전부터 쥐징이가 이런 이미지를 종종 뽐내곤 했지만, 이 사진에선 특히 좀 강조된 것 같아서 흥미롭다. 최근엔 어쩔 수 없이 앳됨이 강조된 사진이 많았는데, 저래뵈도 쥐징이는 수지와 동갑이다. 퇴폐미 좀 뿌린다고 이상하게 볼 사람이 없다는 얘기. 잘 생각해보면 쥐징이에게는 과거 홍콩 영화가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의 중국 여자 연예인이 가지고 있던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아마 내가 쥐징이에 계속 홀리는 느낌이 드는 것도 그 당시가 그리워서가 아닐까. 아래로 퇴폐미 한가득한 쥐징이(국정의, 鞠婧祎)의 사진. 홍콩의 밤에 한이 서린 채 올 수 없을 남자 주인공(유덕화? 양조위?)을 기다리는 그 시절 느낌이 확실히 난다. 물론, 저긴 홍콩이 아니고 유덕화, 양조위는 쥐징이의 아버지뻘이지만. 그런데 따지고 보면 유..

중국 연예인 2021.06.02

오랜만에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보고 잡소리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분명히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들 중에서 가장 이질적인 영화다. 스토리의 구조든 감정선이든 상징이든 간에 잘 캐치해서 잘 펼쳐놓긴 했는데, 디테일이 참 아쉽다. 마치 마감을 대충 해놓은 명품백 같은 느낌. 게다가 여러가지 신선한 것들이 잔뜩 있어왔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들 중에 유일하게 신선함이 배제된 작품이기도 하다. 개봉 당시엔 우물과 같은 상징들에 전율하곤 했는데, 반복해서 감상하다 보니 이것도 뻔하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꾸준히 보는 이유는 아이맥스로 만들어낸 시원한 영상과 캣우먼 되시겠다. 내게 있어서 역대 최고의 캣우먼은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앤 해서웨이다. 볼 때마다 도발적이고 우아한 자태에 놀라곤 한다.

영화/리뷰 2021.06.02
반응형